깊게 파인 그녀의 보조개를 보면 절로 웃음이 나지 않나요? 이하늬 주연의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첫회 시청률 7.9%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소복을 입고 있어도 그녀의 재기 발랄한 끼와 유쾌함을 감추기 힘듭니다. 그런 면에서 캐스팅 찰떡이죠. 그녀의 유쾌 상쾌 통쾌한 코믹 액션 판타지 활극을 보러 가실까요?
밤에 피는 꽃 원작 웹툰과 기본정보
대부분 원작인 웹툰이나 소설 등을 드라마, 영화화하기 마련인데 밤에 피는 꽃은 반대입니다. 밤에 피는 꽃의 원작은 드라마이고, 이 드라마를 바탕으로 웹툰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다만 순서가 드라마 시작 전에 웹툰이 카카오에 먼저 연재되었습니다.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MBC 금, 토 드라마로 첫회 방송은 7.9%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밤에 피는 꽃 연출 PD들은 하이에나, 별에서 온 그대,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유명세를 타 이번 드라마도 비슷한 기류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 총 12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편성 : MBC
▶ 방송시간 : 금, 토 오후 9시 50분
▶ 출연 : 이하늬, 이종원, 김상중, 이기우, 김미경, 서이숙, 박세현, 김광규 등
▶ 연출 / PD :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이월연, 양소영
▶ 극본 : 이샘, 정명인
밤에 피는 꽃 재방송과 다시보기
밤에 피는 꽃은 MBC의 재방송, 홈 페이지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 무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재방송은 MBC, ENA, ENA DRAMA, MBC드라마넷 등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단품 구입이나 쿠팡플레이, Wavve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쾌걸조로 이하늬와 등장인물들
▶ 조선의 쾌걸조로 여화(이하늬)
'대체 왜 따라 죽어야하는데?'를 속으로만 외치며 15년째 수절당하고 있는 좌의정의 며느리. 남편의 위패를 모신 사당에 그림 같이 앉아만 있다고 여기는 시어머니의 생각과 달리 밤이면 검은 복면의 쾌걸조로로 변신하는 그녀. 오라비에게 배운 무술 덕에 담을 넘고 지붕을 달리며 법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억울한 약자를 보호해줍니다. 그녀를 옭아매는 규율과 시선에도 기죽지 않지만 내심 아픈 상처는 있어 보이네요.
▶ 정의의 사도 종사관 나으리 박수호(이종원)
사극에서 제일 멋있는 역은 언제부터인가 종사관 나으리였죠. 잘생기고 키 크고 똑똑하고 정의롭지만 여자에게는 관심도 없는 조선판 엄친아. 지금의 집안에 입양되었는데 그 사연이 이 드라마가 깔고 가는 큰 사건의 줄기 같습니다. 검은 복면의 여화를 만나 여자임을 알아차리고 공조와 로맨스 사이에서 갈등하겠네요. 그건 여화도 마찬가지겠죠.
▶ 다재다능 연선(박세현)
제깟게 난을 너무 잘 쳐서 탈이지요! 여화가 그린 난, 자수, 필사 모두 연선의 솜씨로 재주와 위기 대처 능력으로 여화의 이중생활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연선이 없다면 여화도 없고, 여화를 위해서라 목숨도 아깝지 않은 그녀는 여화의 곁을 떠나기 싫습니다.
▶ 박윤학(이기우)
박수호의 형으로 입양한 동생 박수호를 지키기 위해 차갑게 대하지만 속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 왕과 수학한 사이로 왕의 친구이자 동지로 남아있습니다. 선왕과 박수호 가문의 사건에 뭔가가 있어 보입니다. 여화의 몸종을 당차게 생각하는데 연결될까요?
▶ 좌의정이자 시아버지 석지성(김상중)
대쪽 같은 충진 재상. 부드럽고 온화하지만 숨은 카리스마를 보입니다. 여화에게 너그러운 시아버지로 외출도 못하는 여화의 심정을 헤아려 줍니다.
▶ 시어머니(김미경)과 시누이
양반의 명예와 체면 사대부집 아녀자의 도리를 중시하는 내훈과 같은 시어머니는 그래도 여화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시집간 시누이는 여화에게 오빠 따라 죽었어야 했다며 미워하죠.
여화를 돕는 화연 상단의 장소운 단주, 악의 무리를 맡고 있는 필여각의 사람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유쾌하게 펼쳐지는 통쾌한 줄거리
낮에는 하얀 소복, 밤에는 검은 복면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여화와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의 아슬아슬한 공조와 로맨스가 주축을 이루는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큰 물줄기의 사건이 깔려있는 와중에 작은 사건들을 해결하며 회차를 거듭해 12부작을 완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선왕의 사건과 박수호 집안의 관련 사건이 큰 물줄기를 이루고 12부작 동안 조금씩 사건을 해결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충신의 모습을 한 좌의정의 반전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되기도 하고요, 시신도 찾지 못했다는 여화 남편의 행방도 드라마 진행의 실마리가 아닐까 싶네요.
밤에 피는 꽃은 일종의 코믹 환타지 로맨스에 액션이 있는 즐거운 드라마입니다. 우리 편 좋은 편, 나쁜 편만 파악하면 금세 이하늬의 보조개 속으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한복만 입었지 현대와 다를 바 없는 구성이니 그저 재미있게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금, 토요일 밤은 이하늬의 담을 넘는 활극 속으로!
첫회만 방송했지만 7.9%의 시청률은 괜찮은 반응입니다. 주인공 여화는 소복으로 감추기 힘든 그녀의 상쾌하고 진한 연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즐겁고 유쾌한 드라마로 12부작까지 잘 마무리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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